오늘은 성체성혈 대축일입니다. 성체성혈 대축일을 어떤 마음으로 지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기념해야 하는 것인지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우리들은 미사를 통해서 성체를 받아 모시고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 성혈도 받아 모실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미사중에 빵과 포도주를 진정한 예수님의 몸과 피로 받아 모시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성체와 성혈이 주는 진정한 의미는 구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수난과 죽음을 알면서도 사람들을 만나시고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을 죄로부터의 해방, 즉 구원하기 위해서 자신의 몸과 피를 재물로 바치셨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서 우리들이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하지만 구원에 대한 것에 질문을 받는 다면 우리들은 확신에 찬 대답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유는 세속의 삶에 지쳐 있는 우리들이 의지할 곳을 찾고 있지만 다른 곳에서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체성혈 대축일을 지내면서 우리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예수님의 몸과 피를 통해서 구원을 받았다는 확신입니다. 바로 오늘 이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기뻐해야 합니다. 즐겁고 행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중에서 어떤 이는 회사의 일로 어떤 이는 가정의 일로 하루의 삶이 피곤하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일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답을 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의 성체 성혈의 구원에 대한 “믿음”에 의지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듣고 계십니다. 아멘!